사진 화상에
부산 중구 영주동 산리마을회관 옥상에 마을지기사무소에서 근무하는 만물수리공의 실제 모습을 본떠 만든 조형물이 설치돼 있다.
부산 중구 영주동 산리마을회관 옥상에 마을지기사무소에서 근무하는 만물수리공의 실제 모습을 본떠 만든 조형물이 설치돼 있다.
부산시는 노인들이 많이 살고 있는 노후주택 밀집지역 마을지기사무소 3곳의 옥상에 상징조형물을 설치했다고 12일 밝혔다.
조형물이 설치된 곳은 중구 영주동의 산리마을회관과 부산진구 범천2동의 호천생활문화센터, 해운대구 반송1동의 장산길 행복센터다.
이 조형물은 마을지기사무소에서 근무하는 만물수리공의 실제 모습을 본떠 만들었다. 쌍안경을 들고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마을을 내려다보고 있다. 실제 건장한 남자와 체격이 비슷하고 정밀하게 제작돼 행인들이 옥상 위에 사람이 올라가 있다고 착각을 할 정도라는 것이 부산시의 설명이다.
마을지기사무소는 60만 낙후 단독주택지역에 공동주택 수준의 주택유지관리 서비스와 무인택배 등 주민생활편의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는 사업이다.
부산시는 마을지기사무소를 이용하는 주민들이 큰 폭으로 증가하는데다 이용만족도가 높아 현재 설치된 15개 마을지기사무소를 올해 더 늘릴 계획이다.
부산시는 지난해까지 시비를 들여 마을지기사무소를 설치, 운영했으나 올해부터는 국비(복권기금) 19억원을 확보, 마을지기사무소 운영비 및 신규 설치비용으로 전액 사용할 예정이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