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

철도공단, 부전~일광구간 驛舍 이용자 중심 디자인

【대전=김원준기자】한국철도시설공단 영남본부는 지난해 12월 개통한 동해남부선 부전∼일광 복선전철 14개 철도역사(驛舍)에 이용자 중심 디자인을 적용했다고 15일 밝혔다.

일반철도와 환승이 가능한 센텀역과 기장역 승강장에는 대합실을 거치지 않고 일반철도로 바로 환승할 수 있는 승·하차 처리 단말기를 설치했으며 264m 길이의 벡스코역 환승통로에는 무빙워크 4대를 설치, 이용객들이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했다.

부전∼일광 구간 모든 역사에는 승강기와 에스컬레이터를 설치, 이용객들이 역사 내부·외부를 편리하게 오갈 수 있게 했고 대합실에는 수유실을 만들어 여성 이용객들의 편의성을 높였다.

자전거 이용자들을 위해 계단 가장자리에는 자전거 경사로를 설치한 것은 물론, 화장실 안에는 기저귀 교환대를 두어 영·유아 동반 이용객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했다.

또 약시(弱視)를 배려해 계단 첫 단과 마지막 단에 시각 장애인 계단 인식 표지를 설치하는 등 교통약자들을 위한 배려도 했다.

지역적인 특색을 형상화해 전체적인 역사의 모습을 디자인하고 친환경적 요소를 반영했다.

바닷가를 인접해 통과하는 노선인 점을 감안, 갈매기(거제해맞이역)와 파도(거제역),일출(교대역·안락역), 돌고래(동래역), 배의 돛(신해운대역) 등을 형상화해 역사의 모습을 디자인했다.

역사 주차장에는 조명을 밝히기 위한 태양광 집진 설비를 설치해 친환경 자가발전이 가능토록 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