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강화군은 지난달부터 시범적으로 운영하던 석모도 미네랄 온천을 오는 20일 정식 개장한다고 13일 밝혔다.
군은 지난달 시범운영 기간 중 지역주민과 관광객 등 1만1620여명이 석모도 미네랄 온천을 이용했으며, 이 기간에 나온 불편사항을 개선하고, 야간 경관 공사를 모두 마쳤다.
보문사, 민머루 해수욕장, 석모도 수목원과 휴양림 인근에 위치한 미네랄 온천은 노천탕에 200명을 수용할 수 있다.
노천탕에서 서해를 바라보며 수평선으로 넘어가는 석양을 감상할 수 있어 해풍과 햇빛으로 몸과 마음을 힐링하기에 좋다.
석모도 미네랄 온천수의 특징은 460m 화강암 등에서 용출하는 51℃의 고온으로 칼슘과 칼륨, 마그네슘, 염화나트륨 등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고, 인위적 소독·정화 없이 매일 온천수 원수만 사용한다.
군은 비누 및 샴푸 등 사용 시 온천 효과가 떨어져 세제 사용을 금지하고 있으며, 입장료는 성인 9000원, 소인 6000원으로 책정했다.
석모도 미네랄 온천수는 의료적 효능 연구 결과 다량의 미네랄 성분이 아토피 피부염, 건성 등 피부질환 개선은 물론 피부에 쉽게 흡수되어 미용, 보습에도 좋고, 특히 혈액 순환과 관절염·근육통 등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상복 군수는 “석모도 미네랄 온천은 지역주민과 관광객의 건강증진은 물론 강화군을 대표하는 또 하나의 힐링 관광명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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