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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어항시설 확충으로 어촌 정주환경 개선 나서

경북 포항시는 어촌지역의 어항중심으로 정주여건을 개선하고 주변지역의 통합·거점 개발을 통한 소득증대를 위해 어항시설 개선사업을 추진한다.

시는 올해 확보된 국비 31억원으로 △양포항 방파제 보수보강공사(22억원) △송도어선부두확장(4억원) △호미곶 까꾸리 재해위험지구 정비사업(3억원) △대보항 기후변화에 따른 실시설계 용역(2억원)을 실시한다.

지난 1989년 축조된 양포항 북방파제 보수보강 사업은 올해부터 2021년까지 5년간 총사업비 400억원을 들여 방파제, 방사제를 보수·보강하고 돌제를 신설할 계획이다. 올해 확보한 국비 22억원으로 착공에 들어간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이상기후 및 태풍 등의 자연재해로부터 어선 안전정박 및 어업인의 재산상의 피해를 미연에 방지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포항구항 송도어선접안부두와 죽도위판장 물양장 협소로 위판처리가 지연되고 어업인들이 이용 부족으로 불편을 호소함에 따라 국비 4억원을 투입, 송도어선부두 확장 공사를 착공할 수 있게 됐다. 시는 2019년까지 총사업비 134억원을 들여 사업을 완료, 어업인들의 불편을 해소할 방침이다.

호미곶 까꾸리 재해위험지역에도 총사업비 12억원을 투자, 방파제를 축조할 계획이며, 올해 실시설계 및 착공에 들어간다.
방파제가 착공되면 너울성 파도의 방파제 월파에 따른 주택침수를 예방하고 어선도 안전하게 정박할 수 있게 된다.

이외 최근 태풍 강도 증가, 지진 및 해일 빈도 증가 등의 이상기후에 따른 피해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대보항의 기후변화에 따른 실시설계용역도 실시해 재해에 대비해 나갈 계획이다.

오원기 시 수산진흥과장은 "노후 어항을 정비, 재해에 사전대비하고 특화사업 개발, 관광자원화 등과 연계한 노후어항 정주여건 개선으로 어촌지역의 소득과 생활수준이 향상될 수 있도록 사업추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