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9일 올해 인크로스의 영업환경이 좋아지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만2000원을 유지했다.
한상웅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315억원과 90억원을 기록했는데 영업이익은 시장기대치와 한투의 추정치를 각각 13.3%, 18.4% 상회했다"면서 "미디어렙과 동영상 애드 네트워크 ‘다윈’ 부문의 성장이 실적 개선을 견인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한 연구원은 "광고 수요가 전통 매체에서 ROI가 높은 뉴미디어로 이동하면서 대형 광고주들의 본격적인 유입으로 미디어렙 이용이 늘고 있다"면서 "최근 뉴미디어 광고 시장 내 화두인 동영상 광고 수요가 늘며 ‘다윈’의 고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다윈의 지난해 영업이익률은 28.6%로 전년인 20.9% 보다 7.7%p 상승했다.
올해 영업환경은 더 좋아질 전망이다.
한 연구원은 "올해 MBC, SBS, 종합편성채널, CJ E&M 등이 공동 설립한 광고 판매 대행사인 SMR(Smart Media Rep)의 공식 미디어렙으로 선정되며 관련 취급고가 증가할 전망"이라면서 "이번 계약을 통해 직접 판매가 가능해져 취급고 증가뿐만 아니라 수수료율 인상도 나타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다윈’과의 시너지도 커질 것"이라면서 "'다윈’은 올해 1·4분기 중 CPM(Cost per mille) 과금 방식의 신규 광고 상품 출시로 성장이 가속화 될 전망"이라면서 "고정비 증가가 제한적인 만큼 레버리지가 확대돼 본격적인 이익 성장 구간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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