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시아 공항 최초 체결.. 여객·공항개발 등 교류강화
인천국제공항공사가 동아시아공항 최초로 국제항공운송협회(IATA)와 협력협정을 체결했다.
공사는 지난 9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IATA와 여객.화물, 공항개발, 교육 등에서 상호교류를 강화하는 협력협정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국제기구 IATA는 전 세계 항공 네트워크의 83%에 이르는 265개의 회원사를 둔 세계 최대의 항공사 간 협의체이다. 항공사를 대표하는 단체로 항공산업 발전과 항공사들의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공사가 IATA와 협력협정을 체결한 것은 동아시아에서 처음이다.
양 측은 신속하고 편리한 여객 프로세스와 안전하고 효율적인 공항운영을 위한 협력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국제 표준화 작업을 선도한다는 데에 뜻을 모았다. 또 공항개발과 관련한 자료의 공유를 추진하고 교육, 워크숍 등을 통한 직원 간의 방문 교류도 활성화하기로 했다. 특히, 공사는 여객경험을 개선하고 운영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IATA의 혁신 프로그램에 주도적으로 참여할 계획이다.
협정식에서 정일영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IATA와 파트너십을 통해 글로벌 항공시장 경쟁에 적극 대응하고, 리딩공항으로서 항공산업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IATA의 사무총장이자 최고경영자인 CEO인 알렉상드르 드 쥐니악은 "세계 최고의 공항 중 하나인 인천공항과 오랜 파트너십을 공식화하게 됐다"며, "인천공항이 앞으로도 항공업계의 다양한 노력에 선도적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화답했다.
winwin@fnnews.com 오승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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