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는 덕산종합건설 박병주 대표(74)가 서울대 사범대에 ‘관사장학기금’ 1억원을 기부했다고 13일 밝혔다.
관사장학회는 ‘관악구와 서울대 사범대를 사랑하는 모임’이라는 뜻으로, 박 대표는 이 단체 부회장을 맡고 있다.
서울대는 이날 오후 3시 성낙인 총장, 관사장학회 이기례 회장·김경애 총무, 사범대 김찬종 학장 등 주요 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박 대표에게 감사패를 전달하는 행사를 가졌다.
박 대표는 “처음 장학회 모임에 갔을 때 어색하지 않게 반겨준 서울대 사범대 교수님들의 환대가 인상적이었다”며 “평소에도 장학사업에 많은 관심을 가졌으며 개발도상국 학생들과 가정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주는 취지에 깊이 공감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관사장학회 장학생들이 열심히 공부하고 각자 자신의 나라에 돌아가 우리나라처럼 풍요로운 사회를 만드는 인재로 자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성 총장은 “관사장학회 부회장으로 활동하며 각별한 지역 사랑과 기업이익의 사회환원으로 나눔의 실천을 보여주신 박 대표의 장학기금은 학생들이 지성과 품성을 겸비한 선한 인재로 성장하는 데 소중히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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