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여자대학교 간호대학(학장 양숙자)과 약학대학(학장 이승진) 졸업예정자들이 2017년 간호사 국가시험과 약사 국가시험에서 전원 합격했다.
16일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의 발표에 따르면 2017년 제57회 간호사 국가시험 및 제68회 약사 국가시험에서 이화여대 간호대학 졸업예정자 81명 및 약학대학 졸업예정자 131명이 전원 합격했다.
이화여대 측은 "이는 지난 1월 본교 의전원 의사 국가시험 전원 합격에 이은 쾌거로, 이화여대는 2017년 의사, 간호사, 약사 국가시험 합격률 100%를 기록하며 의료계 여성 전문인력의 산실로서 위상을 입증했다"고 말했다.
이화여대 간호대학은 1955년 국내 최초로 4년제 학사과정 간호교육을 시작해 현재까지 3300여 명의 졸업생을 배출해 왔다. 지난 2011년 이래 7년 연속 간호사 국가시험 100% 합격을 이어가고 있다.
이화여대 약학대학은 1945년 국내 최초의 4년제 약학대학으로 설립돼, 8000여 명의 졸업생들이 병원, 제약회사, 행정기관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동하고 있다.
특히 2006년 BK21 사업 선정, 2014년 수도권대학 특성화 사업(CK-II) 선정, 2016년 제약산업 특성화대학원 지원사업 선정 등 괄목할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한편 간호사로서 출발을 앞둔 간호대학 졸업예정자들은 오는 20일 오전 10시 이화여대 LG컨벤션홀에서 '2016학년도 간호메달 수여식 및 나이팅게일 선서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또 약학대학(6년제) 5학년 진급자를 대상으로 예비 전문 약학인으로의 시작을 축하하는 '2017학년도 화이트 코트 세레모니(White Coat Ceremony)'가 오는 24일 오후 4시 같은 장소에서 개최된다.
gloriakim@fnnews.com 김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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