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는 경기도 여주시 영월근린공원에서 지난 15일 채취한 음용수에서 A형간염 바이러스 유전자가 검출되었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지난 2일 신고된 A형간염 환자 역학조사 과정 중 감염원인으로 의심되는 급수시설에 대한 검사를 실시한 결과다.
질병관리본부, 경기도청, 여주시 보건소는 추가 역학조사를 통해 오염원인과 다른 위험 요인을 분석하고 추가 환자 발생 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다.
질병관리본부는 해당 급수시설 이용후 50일 이내 황달, 발열 등 A형간염 의심증상이 있는 경우 여주시 보건소를 방문해 A형간염검사를 받을 것을 권했다.
또 해당 음용수 이용 50일 이내 A형간염이 발병해 현재 치료 중이거나 과거 치료를 받은 경우에는 여주시 보건소로 신고할 것으로 요청했다.
여주시 영월근린공원 급수시설은 지난 16일부터 폐쇄된 상태이다.
질병관리본부는 A형간염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 물은 반드시 충분히 끓여 마시고, 음식 익혀먹기, 올바른 손씻기 등 A형간염 예방수칙을 준수할 것을 강조했다.
■A형간염 예방수칙 및 주의사항
*올바른 손씻기(외출 후, 식사 전, 배변 후, 30초 이상 올바른 손씻기)
*끓인 물 마시기
*음식물은 반드시 익혀 먹기
*채소·과일은 수돗물에 깨끗이 씻어서 껍질 벗겨 먹기
*칼·도마는 소독 사용, 조리도구는 채소용, 고기용, 생선용으로 구분하기
pompom@fnnews.com 정명진 의학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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