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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같다" 남편과 불륜녀 문자메시지.. 48kg 감량 성공

"돼지같다" 남편과 불륜녀 문자메시지.. 48kg 감량 성공
사진=아얄라 인스타그램

자신의 뚱뚱한 몸매를 향한 남편과 불륜녀의 비웃음과 조롱에 무려 48kg을 감량한 여성의 사연을 미 투데이뉴스 등이 최근 소개했다.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 사는 여성 벳시 아얄라(34)는 지난 2013년 딸 이자벨라를 낳은 뒤 체중이 120kg까지 불었다. 뚱뚱한 모습에 아얄라는 우울증까지 앓았다.

"돼지같다" 남편과 불륜녀 문자메시지.. 48kg 감량 성공
사진=아얄라 인스타그램

그러던 어느 날 남편의 스마트폰에서 끔찍한 메시지를 발견했다. "당신의 아내는 정말 돼지같이 뚱뚱하다"는 내용이었다. 남편은 직장 동료와 바람을 피우고 있었다.

큰 충격에 빠진 아얄라는 독하게 살을 빼기로 결심했다. 인스턴트와 단 음식을 모두 끊고 일주일에 여섯번씩 체육관을 찾아 운동했다.

놀라운 변화가 시작됐고, 육개월이 지나자 그는 48kg을 감량하는데 성공했다.

아얄라는 "남편의 뷸륜이 내 삶의 전환점이 됐다. 그동안 실패했던 다이어트를 성공하게 했다"고 말했다.

"돼지같다" 남편과 불륜녀 문자메시지.. 48kg 감량 성공
사진=아얄라 인스타그램

물론 포기하고 싶은 순간도 많았다. 고된 운동이 끝나면 눈물을 터트리곤 했다.

그러나 아얄라는 자신은 물론 딸을 위해서라도 반드시 다이어트에 성공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는 "딸에게 좋은 본보기가 되고 자랑스러운 엄마가 되고 싶었다"고 말했다.

"돼지같다" 남편과 불륜녀 문자메시지.. 48kg 감량 성공
사진=아얄라 인스타그램

불륜을 저지른 남편과는 이혼했다.
워킹맘으로 홀로 딸을 키우고 있는 그는 "난 자신감을 얻었고 너무나 행복하다"고 전했다.

아얄라는 어떤 종류라도 좋아하는 운동을 찾아 꾸준히 하라고 조언했다. 자신도 처음에는 살이 잘 빠지지 않았다고. 그는 "운동을 삶의 일부로 바꿔야한다"고 말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