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관광공사가 선정한 '이달의 가볼만한 곳'의 남천동 벚꽃길 전경.
부산관광공사는 부산의 숨은 관광지 발굴을 위해 이달부터 추진한 '이달의 가볼만한 곳'에 수영구 남천동의 빵집거리(빵천동)와 벚꽃길을 선정했다고 7일 밝혔다.
'이달의 가볼만한 곳' 선정 방식은 매월 월별 테마를 정해 부산의 16개 구.군의 후보 관광지를 신청 받은 후 전문가 심의를 통해 확정하는 방식이다.
이달의 테마는 '이색거리'로, 이번에 선정된 빵천동에는 부산의 토속 빵집거리가 수백m 형성돼 있다. 대기업 프랜차이즈 빵집이 많이 들어서고 있는 요즘 빵천동에는 부산 브랜드 빵집 '옵스'를 비롯해 특색 있는 빵집이 수두룩하다. 이 거리에 문을 연 빵집은 옵스, 롤링 핀, 옥미당, 메트로 아티정, 시엘로,순쌀빵 등 12개다. 부산 제1호 제과기능장의 집도 이곳에 있다.
그 중 옵스는 1989년 부산의 동네빵집으로 개업해 현재 부산, 서울 소공동 롯데백화점 등 직영매장을 두고 있다. 옵스 본점은 남천동에 위치해 있으며 간판메뉴는 '학원전'과 '슈크림빵'이다. 옥미당은 빵집으로도 유명하나 예쁜 인테리어와 특이한 건물외관으로 유명하다.
빵천동은 부산도시철도 남천역과 금련산역 사이에 위치해 있다.
빵천동 거리와 연결돼 있는 광안리 바다 옆 삼익비치 아파트 단지 주변 700m 거리의 벚꽃길도 이달의 가볼만한 곳으로 뽑혔다. 부산의 벚꽃 개화 시기는 3월 26일이다.
sr52@fnnews.com 강수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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