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는 정진엽 장관이 14일 서울 신촌 연세대 세브란스병원에서 바이오헬스 혁신 생태계 조성을 위한 현장간담회를 개최해 의료계와 산업계, 유관기관의 의견을 수렴했다고 밝혔다.
이날 참석자들은 간담회에서 △바이오헬스 생태계 조성을 위한 주요 정책 현황 및 방향 △연구중심병원 구축 현황 및 성과 △병원 창업 사례 △병원 입주기업 사례를 공유했다. 또 연구자-의료계-산업계 간 협력과 창업 활성화 등 바이오헬스 혁신 생태계 조성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최근 보건산업 수출이 2012년 51억 달러에서 2016년 98억 달러(전망)로 증가하고 연구개발 투자도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보건산업 분야 상장 벤처기업(40개소)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9.5% 증가하고 바이오·의료 분야 신규 벤처투자가 2012년 1052억원에서 2016년 4686억원으로 늘어나는 등 투자·성장이 활발해지고 있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바이오헬스 생태계 조성을 위해 연구중심병원 육성과 보건의료 특허를 기업에 이전하는 조직인 'TLO' 등을 통한 우수 연구개발 성과의 사업화 지원, 첨단의료복합단지 운영을 추진해왔다"며 "앞으로 연구개발 인프라와 사업화 지원을 확대하고, 연구자-의료계-산업계 네트워크를 강화해 혁신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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