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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시민 체감형 스마트 시티 조성

【인천=한갑수 기자】인천시가 스마트폰으로 스쿨버스 운행 상황을 살피고 눈앞에 있는 부동산 실거래가 조회 등 지식정보를 쉽게 활용할 수 있는 스마트 시티로 조성된다.

인천시는 실시간 현장정보를 행정정보와 융합해 시민들이 일상에서 활용 가능한 스마트 시티를 구현하겠다고 15일 밝혔다.

시는 다른 지자체가 추진하고 있는 정보통신기술(ITC) 중심의 스마트 시티와는 달리 위치정보 중심의 지리정보체계(GIS) 플랫폼을 활용해 스마트 시티를 조성한다.

ITC 중심의 스마트 시티는 인프라를 구축하는데 비용과 시간이 막대하게 소요되는 반면 GIS 플랫폼 활용 스마트 시티는 플랫폼을 구축하면 구동 엔진(소프트웨어)을 무상 사용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비용이 저렴하다.

시는 행정업무 처리방식 개선을 위해 지난 2013년 GIS 플랫폼을 처음 도입한 이후 스마트 시티 기반 조성에 주력해왔다. 일반적인 텍스트 형태의 정보를 쉽게 이해하고 다른 정보와 융·복합 될 수 있도록 지도 시각화를 구현했다. 내년까지 정보의 융·복합과 콘텐츠 공유가 중심이 되는 스마트 커뮤니티 및 빅데이터 분석에 역량을 집중할 예정이다. 이후 2019년에 전반적인 평준화를 통해 2020년 모든 분야로 확산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 환경과 복지, 문화 분야에 역점을 두고 추진하고, 2018~2019년에는 교통 및 해양 분야까지 확대키로 했다.

시는 그동안 위치를 검색해 부동산실거래가격을 서비스 하고 도로청소차량 구축, 교통사고 잦은 곳 안내 지도서비스, 항공사진 과거부터 현재까지 한눈에 보여지기, 전기자동차 충전시설지도 등 위치정보를 기반으로 한 43개 일하는 방식을 개선했다.

시는 이날부터 내부용으로 사용할 23개를 제외한 20개의 서비스를 실시했다.

전무수 행정관리국장은 “GIS 플랫폼을 활용해 다소 복잡하고 어려운 행정정보를 쉽고 편리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