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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지역 90개 공공기관, 올해 정규직 855명 채용

【수원=장충식 기자】경기도와 시·군 산하 90개 공공기관이 올해 855명의 신규 인력을 채용한다.

26일 경기도가 올해 도와 시·군 산하 140개 공공기관의 신규 인력 채용계획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90개 공공기관에서 올해 정규직 855명을 채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는 경기도시공사 등 도 산하 공공기관 21곳에서 187명, 용인도시공사를 포함한 시·군 공사와 공단 등 공기업은 26개 기관에서 370명, 안산도시개발㈜을 포함한 43개 시·군 출자 출연기관에서 298명을 채용한다.

이 가운데 경기도는 청년일자리 문제 해결을 위해 전체 855명 가운데 312명은 청년채용을 실시한다고 설명했다. 청년채용은 기존 공공기관에서 채용인원의 3% 정도를 의무고용하는 공공기관 청년채용의무제도에서 확대된 것으로, 젊은층의 취업난 특성을 반영했다.

일부 채용은 경기도 통합채용 규정이 적용되며 공개채용은 채용전문기관에 위탁해 시행하고 서류전형과 면접시험, 최종 합격자 선발은 공공기관 자체적으로 실시한다.

채용 규모는 경기도 산하 공공기관의 경우 경기의료원이 34명으로 가장 많이 채용한다. 이어 경기평생교육진흥원에서 23명, 경기문화재단과 경기도문화의전당이 각각 17명,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16명, 경기콘텐츠진흥원 15명 순이다.

시·군별로는 용인도시공사가 64명, 고양도시관리공사가 57명을 채용하는 등 공공기관 가운데 가장 많은 인원을 채용할 계획이다. 또 평택시 청소년재단 46명, 성남도시개발공사 45명, 양평지방공사 31명, 성남의료원 31명, 시승시 시설관리공단 20명, 수원시청소년육성재단 18명 등에서 두자릿수 이상 채용을 진행할 예정이다.

채용계획은 공공기관별 내부사정에 의해 변경될 수 있기 때문에 구체적 채용일정은 개별기관에서 확인해야 한다. 공공기관별 세부채용계획은 경기도청 홈페이지 시험정보 코너에서 확인할 수 있다.

경기도 관계자는 "지속되는 경기침체로 인해 청년층을 비롯한 구직난이 심각한 상황"이라며 "기관별 채용 규모와 시기를 명확히 확인한 후 자신에게 맞는 분야에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