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 대학생들이 2030 부산등록엑스포 유치 분위기를 띄우는데 힘을 모은다.
부산시는 2030년 등록엑스포의 성공적인 유치를 적극 지원하기 위해 지역 대학생들로 서포터즈를 구성, 본격적인 엑스포 유치 활동에 나선다고 27일 밝혔다.
시는 앞서 지난 18일 부산시대학동아리연합협회를 중심으로 대학생 서포터즈 50명을 선발, 28일 부산시청에서 서포터즈 교육을 할 예정이다.
부산시대학동아리연합협회는 동명대, 부산카톨릭대, 신라대, 동서대, 부산외대, 영산대, 부경대, 부산해양대, 경성대, 부산교육대, 춘해보건대 등 부산권 11개 대학으로 구성됐다.
대학생 서포터즈는 다음달부터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활용한 온라인 홍보와 함께 엑스포 유치 캠페인, 대학 동아리공연 연계 홍보활동 등을 펼칠 계획이다. 국제컨퍼런스 등 부산시 주최 엑스포 관련 행사에도 주도적으로 참여한다.
첫번째 홍보 활동으로 다음달 2일 사상구 르네시떼 상설공연장에서 대학동아리연합협회 주최의 2030엑스포 유치 기원 서포터즈 콘서트를 연다. 이 콘서트는 대학 동아리공연과 엑스포 유치 홍보부스 및 대학 동아리 체험존을 마련해 2030부산등록엑스포 유치 활동을 벌인다.
부산시는 대학생 서포터즈에게 자원봉사시간을 인정하고 활동증서를 발급하는 등 지원을 하고 우수 서포터즈 10명을 뽑아 유공자 표창을 할 계획이다.
현재 부산에는 대학생 외에도 시민, 시민단체 등 모두 2600여명의 2030등록엑스포 서포터즈가 활동 중이다.
부산시는 이들 서포터즈와 홍보 자료를 공유하고 쌍방향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2030부산등록엑스포 서포터즈 카페'를 개설·운영하고 있다.
부산시 관계자는 "2030 부산등록엑스포 성공 유치와 내년 국가사업화(정부승인)에 대학생 서포터즈가 큰 힘이 될 것"이라며 "대학생과 시민들의 다양한 홍보 활동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30 부산등록엑스포는 지난달 열린 기획재정부 국제행사심사위원회에서 타당성조사 대상사업으로 선정돼 현재 대외경제정책연구원에서 타당성 조사를 진행중이다.
승인 여부는 내년 2~3월께 국제행사심사위원회에서 최종 결정된다. 이후 국가계획으로 확정되면 2021년 유치신청, 2022년 국제박람회기구의 현지 실사를 거쳐 2023년 169개 회원국이 참석하는 총회에서 비밀투표로 결정된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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