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

'옮기기 무거워' 직원 200명 월급 '동전'으로 지급한 中회사

'옮기기 무거워' 직원 200명 월급 '동전'으로 지급한 中회사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중국의 한 버스회사가 직원들에게 동전으로 월급을 지급해 뭇매를 맞았다.

27일(현지시간) 중국 장쑤넷에 따르면 장쑤성의 한 버스회사가 최근 200여명의 직원들에게 동전으로 월급을 지급했다.

버스 요금의 특성상 잔돈을 많이 받게 되는데, 이 동전들을 은행으로 옮기기 힘들었기 때문이다.

회사 경영진은 모두 20만 위안(약 3200만원)이나 되는 동전을 은행으로 옮기는 것이 회사는 물론 은행에도 부담이 된다며 직원들에게 잔돈으로 월급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그러나 직원들의 불만이 폭주했고, 지역 신문까지 나서 이 문제를 다뤘다.

결국 이 지역 인민은행 분점은 문제의 버스 회사에 연락해 해결책을 제시했다.

장쑤넷에 따르면 인민은행이 동전 세는 기계를 가지고 해당 회사를 방문해 직원들의 잔돈을 지폐로 교환해줬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