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

울산경제진흥원, 중국 염성경제기술개발구 양해각서(MOU) 체결


울산경제진흥원, 중국 염성경제기술개발구 양해각서(MOU) 체결

해외판로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울산지역 중소기업들의 중국 진출 교두보가 마련될 전망이다.

29일 울산경제진흥원에 따르면 중국 강소성 염성시 소재 국가급 염성경제기술개발구와 양해각서(MOU) 체결을 위한 사전협의를 열고 본격적인 협상 체결을 준비중이다.

울산경제진흥원 개원 15주년을 맞아 마련된 이번 협의는 지역 중소기업의 중국 진출 교두보 확보를 위해 염성경제기술개발구 구빈 부구청장 등 3명의 대표단과 울산경제진흥원은 양해각서 체결을 위한 세부내용을 협의하고 추진일정 등을 조율했다.

염성경제개발구 구빈 부구청장은 “울산경제진흥원과의 미래지향적 상호협력 관계 구축을 희망하며 울산지역 자동차 부품 중소기업의 적극적인 염성 진출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중국 강소성 염성시는 상해 북쪽 300㎞에 위치한 인구 800만명의 도시로 자동차산업이 발달했고, 위에다사와 현대자동차 그룹이 합작해 설립한 동펑위에다 기아가 위치하고 있다.

또 염성경제기술개발구는 외자유치와 기술 도입을 목적으로 경제특구와 같은 수준의 우대조치가 시행되는 국가급 경제기술개발구로서 한국기업 유치를 위해 한국원(한국기업전용공단)을 운영하고 있다.

울산경제진흥원 관계자는 “최근 경색된 한·중 관계에도 불구하고 경제분야 교류협력은 지속적으로 추진할 필요가 있으며, 이번 양해각서 체결 추진을 통해 지역 자동차 부품 중소기업의 중국 진출 발판이 마련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kky060@fnnews.com 김기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