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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낙동강 유채꽃축제' 15일 개막

- 국내 유일 지하철권 도심 속 75만9000㎡ 유채밭...9쌍 합동 결혼식도 열려

‘제6회 부산 낙동강 유채꽃축제’가 오는 15일부터 23일까지 강서구 대저생태공원 일대에서 열린다.

부산시는 15일 오후 2시 서병수 시장의 개회사와 함께 부산시민 9쌍의 합동 결혼식 '유채꽃 신부'로 개막행사를 갖는다고 11일 밝혔다.

국내 유일 지하철권 도심 속 75만9000㎡의 유채밭에서 열리는 '유채꽃 신부'는 개인적 사정으로 결혼식을 치르지 못한 부부 9쌍의 합동 결혼식이다. 부산MBC 라디오 ’행복한 저녁입니다‘ 사연공모와 구·군을 통해 신청한 커플들로, 부산 출신 연예인 고인범씨의 주례로 진행한다.

올해는 특별히 20㎡의 공간 속에 원목테이블, 비치의자, 에어베드 등을 설치해 유채꽃 향기와 감미로운 음악으로 힐링할 수 있는 '테라피존'이 마련된다.

또 행사장 곳곳에 설치된 전시행사 '유채 갤러리'를 관람할 수 있는 다양한 컨셉의 '유채꽃길 탐방로'가 꾸며진다. 유채 갤러리에는 인간과 자연의 공존을 형상화한 대형조형물 '메신저'를 비롯한 9개 작품이 전시될 예정이다.

유채꽃을 배경으로 한 포토존도 운영되며 모내기심기 체험, 승마체험, 한복체험, 캐리커쳐 그리기 등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프로그램도 풍성하게 준비된다.

부산시는 올해 행사에 파라솔과 벤치, 모바일 화장실, 행사장 안내표지판, 푸드코트 등 관람객 편의시설을 확충했다.

부산시 관계자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지하철로 갈 수 있는 도심 속 유채꽃축제에 많은 분들들이 찾아와 힐링하고 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sr52@fnnews.com 강수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