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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공장 간 정진엽 장관 "바이오기업 해외 진출 돕겠다"

바이오 제약 지원책 등 논의

정부가 바이오기업의 해외 진출에 적극 협력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정진엽 보건복지부 장관은 11일 글로벌 시장 진출을 활발하게 하고 있는 셀트리온 제2공장 등을 방문해 바이오시밀러 생산 및 품질 관리 실태를 확인하고 업계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이날 기업 방문과 현장간담회는 바이오 제약산업의 발전방안을 모색하고, 해외시장 진출 확대 등에 필요한 지원방안 등을 논의하기 위해 이뤄졌다.

정 장관은 "세계 최초의 바이오시밀러인 셀트리온의 램시마주(류마티스성 관절염 치료제) 등 국내에서 개발된 바이오의약품이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유럽의약품청(EMA)으로부터 시판 허가를 획득하는 등 글로벌 시장 진출이 급속하게 확대되고 있다"고 평가하면서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대표산업인 바이오 제약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정부의 육성정책과 민간의 꾸준한 혁신노력이 결합해야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이 자리에서 바이오기업 관계자는 "바이오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지원 확대와 제품의 특성상 72시간을 넘지 못하는 세포치료제 등의 수출을 확대하기 위해 시설.기술이 함께(턴키) 수출돼야 하므로 정부 지원 확대가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이에 정 장관은 "바이오 제약기업의 현지공장 건설 및 기술이전 협의 시 정부 간 협력을 강화하고 중남미 등으로 보건의료 사절단 파견 시 기업 참여를 확대하겠다"며 "전문인력 양성 확대 등은 제2차 제약산업 종합계획 수립 시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업계 애로사항을 청취한 정 장관은 세계 최초 항체 바이오시밀러인 '램시마주'를 개발한 셀트리온의 생산시설을 둘러보며 품질관리 실태를 확인하고, 해외시장 진출 확대에 필요한 정부와 기업 간 협력방안도 논의했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의학전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