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군 당국이 15일 대북 경계를 강화했다. 북한이 김일성 주석의 105번째 생일(태양절)을 맞아 도발할 가능성에 대비한 것이다.
군 관계자는 "아직은 북한군에 특이동향은 파악되지 않고 있지만, 도발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북한은 태양절을 계기로 6차 핵실험이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발사 등의 고강도 도발을 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앞서 미국의 북한 전문 매체 38노스는 지난 13일 북한 풍계리 핵실험장이 핵실험 준비를 마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미 정보당국자들은 북한 핵실험이 임박했다는 확신이 있으면 미국이 재래식 무기를 활용해 북한에 선제타격을 할 준비가 됐다고 미 NBC방송에 전한 바 있어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북한은 지난해 태양절에도 지난 2007년 실전 배치한 무수단미사일을 처음으로 발사한 바 있다.
km@fnnews.com 김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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