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공원 개장 예정 라벤더 관광 축제 등 개최
【 인천=한갑수 기자】경인아라뱃길 두리생태공원 20만㎡(약 6만500평)에 라벤더 테마공원이 조성된다.
인천시는 한국수자원공사와 공동으로 경인아라뱃길 두리생태공원에 라벤더 테마공원 조성을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시와 계양구는 사업비를 지원하고 한국수자원공사는 테마공원 대상 토지의 꽃밭조성 기반 공사를 맡아 진행키로 했다.
현재 두리생태공원은 갈대숲이 우거져 홍수 시 물을 저장하는 저류지로, 일부 토지는 테니스장과 배드민턴장, 캠핑장으로 이용되고 있다.
시는 라벤더 테마공원을 2019년까지 조성키로 하고 우선 올해 시범재배단지 991∼1652㎡를 조성한다. 시는 시범재배단지에 라벤더를 심어 토양 적합 여부와 품종 선정, 단일.다품종 식재 여부 등을 시험하기로 했다.
오는 11월 라벤더 시범경작 결과를 분석해 적합토양으로 결론 나면 내년 봄 두리생태공원 20만㎡에 라벤더를 식재할 예정이다.
시는 라벤더가 꽃을 피우는 2019년부터 라벤더 테마공원을 개장하고 라벤더 관광 축제 등을 개최키로 했다.
수도권매립지 국화축제와 연계해 새로운 꽃축제 관광명소로 개발하고 연간 100만명 이상의 관광객을 유치할 방침이다.
2020년부터 마을기업.사회적기업에 관리를 맡기고 라벤더를 활용해 화분과 화장품, 차, 아이스크림, 양초, 슈크림, 젤리 등 라벤더를 활용한 상품을 생산.판매키로 했다.
특히 시범재배단지와 본 경작지의 식재 등 라벤더 테마공원 조성과 관광지 개발을 공공근로사업을 활용해 진행키로 했다.
시 관계자는 "경인아라뱃길에 라벤더 테마공원을 조성해 안정적 일자리 창출과 함께 관광객 유치로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것"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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