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기관지원사업에 선정.. 2022년 센터 건축 등 지원
경남도가 자동차와 항공기 부품소재로 주로 사용되는 세라믹 섬유산업 육성에 적극 나선다.
경남도는 진주시, 한국세라믹기술원과 함께 지난 1월 신청한 '수송시스템용 세라믹섬유 융복합 기반 구축사업'이 산업통상자원부 2018년 지역산업거점기관지원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경남은 매출액 기준(2014년) 조선해양산업 전국 1위, 항공우주산업 전국 1위, 자동차부품산업 전국 2위로 시스템산업과 소재부품산업 간 융합얼라이언스 최적지다.
세라믹 섬유 복합재는 자율주행차, 스마트 무인 항공기, 지능형기계(로봇)에 적용되는 4차 산업혁명 대응 신산업이다.
세라믹섬유 복합재는 전체 소재분야 중 15%를 차지하고 철과 알루미늄을 대체하고 있는 소재로 경남의 주력산업인 기계.자동차, 항공우주, 조선해양분야를 고부가가치화와 고도화를 하기 위한 핵심소재부품산업이다.
경남에는 나노.세라믹 산업에 대한 공공연구소 15곳(전국의 20.3%), 재료연구소.전기연구원 등 국책연구기관을 두고 있다.
나노.세라믹 관련학과 개설대학도 전국의 12.5%를 차지해 산업기반이 수도권보다는 열세이지만 지방단위에서는 우위에 있어 성장성이 높은 지역이다.
이 사업은 '세라믹 섬유 융복합재 상용화 기반조성을 통한 산업구조 고도화와 세라믹섬유 복합재 제품화 기반 통합형 테스트 베드 구축, 세라믹복합재 고부가가치화 전문기업 육성 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오는 2022년까지 진주 문산에 있는 한국세라믹기술원에 100억원(부지 39억원, 건축비 61억원)을 들여 연면적 5940㎡(지상 3층)의 센터를 건축하고 3개 분야(내구성, 유연성, 경제성) 기능의 14종 장비구축에 145억원, 시제품 제작과 신뢰성 지원 등에 45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노주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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