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채표 가송재단은 제 6회 윤광열 치과의료봉사상의 수상자로 '외국인 사랑의 진료소 치과진료팀'을 선정했다고 24일 밝혔다. 시상식은 오는 29일 대한치과의사협회 정기 대의원 총회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이번에 수상자로 선정된 치과진료팀은 2000년에 외국인 근로자 치과 의료선교회를 창립한 후 매주 일요일마다 17년간 8450명에게 1만8120회의 무료진료 사업을 진행했다. 이 치과진료팀에 진료를 받은 환자들의 국적은 중국, 몽골, 베트남, 필리핀, 캄보디아, 방글라데시, 우즈벡키스탄 등이며, 베트남, 캄보디아 등 해외 의료봉사 활동도 활발히 진행해 오고 있다.
윤광열 치과의료봉사상은 2012년, 부채표 가송재단과 대한치과의사협회가 공동으로 제정해 봉사하는 삶의 실천에 헌신한 인물이나 단체를 선정해 수여한다.
한편, 부채표 가송재단은 '기업 이윤은 사회에 환원해야 한다'는 철학으로 윤광열 동화약품 명예회장, 그리고 부인인 김순녀 여사의 사재출연을 통해 2008년 4월 설립됐다. 윤광열 치과의료봉사상 외에 윤광열의학상(대한의학회 공동제정), 윤광열약학상(대한약학회 공동제정) 등 학술연구 지원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대학생 인재를 선발하여 장학금을 지급해왔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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