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진주와 사천시 일대에 조성될 대규모 항공국가산업단지가 정부의 최종 승인을 얻어 빠르면 올 하반기 공사에 들어간다.
경남도는 항공국가산업단지 계획에 대해 최근 국토교통부가 최종 승인했다고 4월 30일 밝혔다.
경남 항공국가산단은 LH가 사업시행을 맡아 진주시 정촌면과 사천시 용현면 일원에 조성한다. 오는 2020년까지 1단계로 3397억원이 투입되며 164만㎡ 규모에 달한다. 경남도는 입주 수요를 반영해 단계적으로 330만㎡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경남에 이같은 대규모 산업단지가 조성되는 것은 1974년 창원국가산업단지 지정 이후 43년만의 일이다.
항공우주산업은 경남도가 미래 핵심전략사업으로 집중 육성하고 있는 신성장동력산업이자 미래 50년 사업의 핵심 프로젝트다.
이번 항공 산업단지계획 승인에 따라 앞으로 대한민국 항공산업이 G7(항공산업 세계 7대 강국)으로 성장해 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경남도는 2014년 12월 17일 항공국가산단 개발이 확정된 후 중앙부처 28개 기관과 96개 사항을 협의했으며 토지보상 등 준비 작업을 거쳐 빠르면 올 하반기 착공하게 된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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