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조직 내 처음으로 사이버범죄를 전담 수사하는 '중점수사센터'가 서울동부지방검찰청에 설치됐다.
서울동부지검은 이날 센터 현판식을 개최했다.
센터는 특수 사건을 맡는 형사6부 산하에 설치됐으며 전담 검사 1명과 수사관 1명, 정보기술(IT) 전문수사관 5명, 사무운영직 1명 등 총 8명이 배치됐다. 아울러 모바일포렌식 분석 장비·비정형 빅데이터 분석 솔루션·디지털 증거 압수 장비 등 자체 수사 장비를 갖췄다.
앞으로 센터는 경찰·국가정보원 등 수사기관뿐만 아니라 한국인터넷진흥원 등 유관기관과 긴밀하게 협력하고, 국제형사사법공조로 사이버테러와 해킹 및 악성 코드 감염과 같은 사이버 침해범죄 수사에 집중할 계획이다.
서울동부지검은 이날 진화하는 사이버 범죄에 대한 대응 역량을 높이기 위해 사이버 보안 분야 전문가 17명을 자문위원회 위원으로 위촉했다. 위원장은 이동훈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교수가 맡았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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