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외과 전문의 안계훈 박사가 줄기세포의 진짜 이야기 '줄기세포/신(新)재생의학'을 발간했다고 28일 밝혔다.
줄기세포란 우리 인간의 신체를 구성하는 서로 다른 세포들과 내부 장기로 분화, 성장하는 일종의 모세포로, 간세포(幹細胞)라 불리기도 한다.
신체에 존재하는 210여개 세포 유형 중 손상된 조직의 세포를 대체하기 위해 자체적으로 분화, 성장할 수 있는 능력을 지닌 줄기세포는 당뇨병, 백혈병, 치매, 파킨슨병, 뇌경색, 자가면역질환, 심장병, 척수 손상에 의한 사지마비 등 수많은 희귀난치질환을 치료하는 하나의 치료법으로 적용되고 있다.
21세기 의료분야에서 향후줄기세포의 잠재력은 예측할 수 없을 정도로 크다. 현재 줄기세포는 희귀난치병 그리고 노화에 의한 여러 만성질환들에 대해 다른 치료법이 없는 경우 효과적인 치료방법을 제시해 줄 수 있는 하나의 수단으로 평가 받고 있으며, 특별한 유전적 이상에 의한 크론병, 허혈성 심근경색, 골 관절염 등 몇몇 질환들에 대해서는 실제 임상 적용이 가능하여 여러 병원에서 줄기세포치료를 시행하고 있는 실정이다.
저자는 타인의 간병이나 수발을 받고 살거나 장기요양원에 들어가 사는 것은 장수의 축복이 아니고 장수의 저주일 수 있다고 말하고 있다.
미국 국립보건원(NIH)의 줄기세포 부문 집에 명시되어 있거니와 성체줄기세포는 인간의 질병을 치유할 수 있는 유일한 유형의 줄기세포이다. 성체줄기세포를 잘 알고 실제 줄기세포를 통해 난치 질병을 극복하고 건강한 100세 장수 시대를 살아가기 위해서는 줄기세포는 선택사항이 아니라 필수품이다.
이 책은 세포내 대사과정이상, 유전자 변이, 노화 그리고 각종 사고 등으로 조직이나 장기의 세포에 기능이상, 세포 사멸에 의해 촉발된 치매, 파킨슨병, 뇌졸중과 만성 성인병, 자가면역질환 등 각종 질병 들을 정의하고 질병에 따른 실제 각각 다른 줄기세포 치료의 실제 임상적 적용을 생생하게 전달해주고 있다.
저자 안계훈 박사는 의학박사, 신경외과 전문의로서 한국과 일본의 희귀난치병의 줄기세포 치료분야에서 깊은 연구와 풍부한 임상경험을 쌓은 줄기세포 치료 전문가로 인정받고 있다. 현재 허리업신경외과 줄기세포 재생의료클리닉 대표원장과 대한줄기세포치료학회 학술이사로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의학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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