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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 2017] 安측 “호남 높은 사전투표율, 安 우위”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 측은 역대 최고를 기록한 19대 대선 사전투표율에 대해 시민들의 높은 열정이 반영됐다면서 안 후보가 호남 등에서 우위를 점했다고 자평했다.

국민의당 국민선대위 김철근 대변인은 6일 정례브리핑에서 사전투표율 기록에 대해 “촛불혁명을 통해 국민이 스스로 만들어 낸 대선에 대한 높은 관심과 대한민국이 나아가야할 미래를 선택하기 위한 시민들의 열정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어 김 대변인은 호남 지역의 높은 투표율과 관련 “안 후보와 문 후보 양측의 지지층이 경쟁적으로 결집한 것이 사전투표율을 높였다”고 분석했다.

전남(34.04%)의 사전투표율이 전국 최고를 기록했으며 광주(33.67%), 전북(31.64%) 등도 30%선을 넘었다. 지난 총선에서 국민의당이 높은 정당비례득표율을 기록한 지역과 일치한다는 것이 국민의당 선대위 측의 설명이다.

이에 김 대변인은 “당 지도부와 선대위 비롯한 23명의 의원들이 열심히 투표독려 캠페인을 벌인 결과”라면서 “안 후보가 우위를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대변인은 또 상대적으로 낮은 사전투표율을 기록한 영남지역에 대해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를 지지한 표가 사표가 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그는 안 후보의 도보 유세가 ‘제2의 안풍’을 일으키면서 영남의 유보층과 부동층이 안 후보 쪽으로 대거 흡수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김 대변인은 “첫날 대구에서의 ‘걸어서 국민속으로 유세’는 이틀간 총 78만명이 페이스북 라이브로 시청한 가운데 총 3만 여개의 댓글이 달렸다”고 말했다.

gmin@fnnews.com 조지민 기자, 최재성 수습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