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故) 장준하 선생의 아들인 장호권 씨가 6일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장 씨는 월간잡지 '사상계'의 대표로 한때 19대 대선 출마도 준비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장 씨는 이날 서울 여의도 민주당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작금의 우리 대한민국은 바른 미래, 창조를 위한 역사적 변혁을 이루는 아주 중요한 과도기적 시기라고 생각한다"며 "이럴 때 진정한 리더십과 소양, 강한 의지 갖춘 지도자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어 "모든 대통령 후보들이 해야할 공통의 공약인 경제, 교육 등등 일반 공약과 별개로 문 후보는 이 시대 국민의 외침인 사회변혁 위해서 힘들고 어려운 국가개혁의지를 보이셨다"며 "확고한 국민주권, 그리고 악순환되어온 구태정치문화, 권력기관 대개혁, 국가안보 평화통일, 국가 자주성 확립 중요한 사업 안착시켜서 국가 국민 미래 보장하기 위해 관련된 적폐 청산하고자하는 결의에 지지한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장 씨는 또 "문 후보는 국정운영 경험과 당 대표 경륜을 통해 무엇을 보강하고 고칠지 지혜가 충분히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fnkhy@fnnews.com 김호연 기자, 오은선 수습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