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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우수 기업·공장·산단 발굴 취업 연계 탐방 프로그램 운영

【인천=한갑수 기자】인천시가 노후산업단지를 근로 친화공간으로 개선하고 일하기 좋은 산업시설을 발굴해 청년 구직자 등에게 탐방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산업탐방길을 운영한다.

인천시는 산업단지 디자인거리와 아름다운 공장, 우수 일자리 기업 등을 중소기업 인식 개선·취업 연계한 탐방체험 코스로 개발해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시는 지역 산업단지 11개 중 7개가 30년 이상 된 노후 산업단지인데다 우수 산업시설에 대한 정보 부족으로 왜곡된 인식과 취업기피가 심화되는 것을 개선하기 위해 이번 산업탐방길을 마련했다.

기존에 운영 중인 산업단지 디자인거리의 대상을 주안공단 이외 지역으로 확대하고 아름다운 공장을 추가 선정해 산업탐방길 코스로 활용키로 했다.

디자인거리 대상을 노후 산업단지에서 유휴산업시설까지 확대하고, 폐공장을 비롯 유휴산업시설을 문화시설 등으로 조성키로 했다.

현재 3곳뿐인 아름다운 공장도 추가 발굴하고 지원 프로그램 등을 확대해 인센티브를 강화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우수 산업시설을 직접 확인할 수 있는 탐방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해 산업시설에 대한 인식 개선 및 고용 기회를 제공키로 했다.

시는 진로탐색을 고민하는 중학생 이상을 대상으로 산업시설에 대한 좋은 이미지를 전달하는 인식개선 프로그램을, 청년 구직자를 대상으로 우수 기업과 청년간 상호정보 제공·매칭 등 취업 연계 프로그램을 진행키로 했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산업시설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와 환경개선에 대한 사회적 분위기를 조성해 지역 내 우수 기업·인력이 유입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키로 했다.

또 청년과 기업간 투명하고 폭녋은 채용 시스템을 마련하고 우수한 일자리를 만들어 단기 취업 뿐 아니라 중장기 고용효과도 거둘 계획이다. 2030년까지 아름답고 자랑스러운 산업시설을 100개 발굴하고 산업단지와 중소기업의 인식개선을 통해 직접 고용도 창출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청소년들이 중소기업을 탐방해 인식을 개선하면 다른 공장들도 보고 따라해 결국 공장 환경도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