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심을 받아온 새 대통령의 취임 장소와 방식이 확정됐다.
19대 대통령 취임선서 행사가 10일 오후 2시 국회 로텐더홀에서 개최된다.
국회 의장실 관계자는 9일 "새대통령 취임선서 행사를 10일 오후 2시에 개최하는 방안을 각 후보 진영에 제안했다"며 "시간 등은 당선되는 후보측의 선택의 문제로 내일 오전 최종 협의에서 일부 변경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취임 선서 행사는 역대 대통령 취임식과는 달리 법적 요건을 갖추기 위해 취임 선서식만 열린다. 내외빈 초청 등도 생략된다.
새 대통령 당선자는 10일 오전 10시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이 당선자 확정을 선포하면 오후 2시 국회에서 취임 선서를 하고 곧바로 대통령 임기가 시작된다.
국회는 이와 관련해 9일 자정부터 국회 로텐더홀 행사장 세팅과 보안 검색 강화 등 작업에 돌입하게 된다.
대통령 취임식은 1987년 직선제 개헌 이후 매번 2월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 광장에서 열렸다. 그러나 이번에는 당선 확정 다음날 임기가 시작되는 만큼 별도의 취임행사를 준비하지 못했다.
이와 관련해 국회는 별도의 대통령 취임식을 조만간 개최하는 방안을 새 대통령 측과 논의할 계획이다.
cerju@fnnews.com 심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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