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단체와 전문가로 구성된 ‘인천형 교육주권 정책제안을 위한 민간협의회’가 인천시에 인천형 교육주권 정책제안서를 전달했다고 10일 밝혔다.
인천형 교육주권 정책제안서는 그동안 관 주도로 추진하던 교육정책을 시민이 중심이 되어 수요자 맞춤형으로 정책을 발굴하기 위해 추진됐다.
민간협의회는 인천시와 교육청에 제안하기 위해 대학교수, 시민사회단체, 교육전문가 등 17명의 위원이 참여해 지난 3월 발족회의를 갖고 활동을 시작했다.
민간협의회는 그동안 5차례의 전체 회의와 분과위원회별 토론 등을 통해 도출된 다양한 사업을 정리하였고, 지난 1일 ‘인천형 교육주권 어젠다 설정을 위한 토론회’ 를 개최해 교육전문가와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과정을 거쳐 정책제안서를 마련했다.
민간협의회는 정책제안서에 창의 융합형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한 5대 분야 37개 사업을 담았다.
한편 인천시는 이날 전달받은 제안서를 검토하고 교육청 및 유관기관 등과 협의해 단기, 중·장기 추진 계획을 수립해 6월 중 ‘인천형 교육주권 추진계획’을 발표할 계획이다.
이종일 민간협의회장는 “글로벌 국제도시 인천의 역사, 문화적 가치를 높이고 인천 주권시대를 실현하려는 인천시의 노력에 도움이 되기 위해 이번 정책제안서를 전달하게 됐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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