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

[문재인 대통령 시대] 이정도 총무비서관, 7급 공채 출신 인사·예산분야 강점

[문재인 대통령 시대] 이정도 총무비서관, 7급 공채 출신 인사·예산분야 강점
■약력 △52세 △경남 합천 △창원대 행정학과 △고려대 도시행정학 석사 △기획예산처 예산실 예산기준과 △대통령비서실 경제정책수석실 경제정책 행정관 △기획재정부 장관 비서관 △기재부 인사과장 △기재부 예산실 행정안전예산심의관

청와대가 11일 총무비서관으로 인선을 밝힌 이정도 기획재정부 행정안전예산심의관(사진)은 1992년 7급 공채 출신으로 공직에 입문한 인사와 예산 전문가로 통한다.

총무비서관은 청와대의 안살림인 인사와 재정을 총괄하는 자리로, 주로 대통령 최측근이 맡아온 것이 전례였다. 실제로 박근혜 전 대통령 시절에도 이른바 '문고리 3인방' 중 한 명인 이재만씨가 총무비서관을 맡은 바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7급 공채 출신인 이 신임 비서관을 임명한 것은 대통령 측근 인사가 아닌 원칙에 따라 청와대 살림을 꾸려나가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이 신임 비서관은 엘리트 공무원 집합소인 기재부 내에서 입지전적 인물로, 행정고시 출신도 맡기 어려운 기재부 국장직을 수행해 왔다.

그는 참여정부 시절 청와대 경제수석실 행정관으로 일한 경험이 있어 청와대 업무가 낯설지 않은 점도 이번 임명 과정에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captinm@fnnews.com 문형철 기자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