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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화 해결·포용적 성장 모색한다"…한은, BOK 국제컨퍼런스 개최

"고령화 해결·포용적 성장 모색한다"…한은, BOK 국제컨퍼런스 개최
지난해 서울 소공로 조선호텔 그랜드볼륨에서 열린 2016년 BOK 국제컨퍼런스에서 주민 IMF 부총재와 제임스 블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은행 총재(앞줄 오른쪽부터) 등 참석자들이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의 개회사를 듣고 있다.사진=김범석 기자

한국은행은 오는 6월1~2일 '글로벌 경제 및 금융의 도전과제: 향후 10년의 조망'이라는 주제로 '2017년 BOK(한은) 국제컨퍼런스'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23일 밝혔다.

국내외 주요 국제기구, 중앙은행, 학계의 주요 인사들이 모여 향후 세계경제가 직면하게 될 도전과제들을 짚어보고 대응방안을 모색하는 토론의 장을 마련한다.

이번 행사는 논문 발표 및 토론으로 구성된 4개 세션과 종합토론 성격의 패널세션, 해외 연구기관과의 교류협력 증진을 위해 마련된 뉴욕 연준 특별세션 순으로 진행된다.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인 토마스 사전트 뉴욕대 교수 및 존 윌리엄스 샌프란시스코 연방은행 총재는 기조연설에 나설 예정이다.

한은에서는 이주열 총재를 비롯해 고승범·이일형 금융통화위원, 이재랑 경제연구원 부원장, 황상필 계량모형부장 등이 참가한다.

주요 논의 주제로는 △인구고령화에 따른 재정개혁 및 정책 불확실성의 경제적 파급효과 △금융위기 이후 세대간 고용 불균형 원인, 불황기의 소비 위축이 고용에 미친 영향 등을 분석 △소득불균형 고려 시 최적 통화·재정정책 조합, 재정안정화 정책이 민간 연구개발(R&D), 정보통신기술(ICT) 투자에 미치는 영향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정책과제, 향후 교육, 기술혁신 등을 감안한 성장전략 △금융시장 안정이 통화정책의 유효성에 미치는 영향, 물가안정과 금융안정 목표의 조화 등이다.

한은 관계자는 "미래를 위한 안정적이고 지속가능한 성장의 토대를 확립하는데 도움이 될 유익한 정책적 시사점이 제공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