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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금융거래 규모 3조6000억원 넘어... 고객 비중도 60% 이상

인터넷뱅킹 중 스마트폰을 통한 거래건수와 고객 비중이 60% 이상을 넘어서면서 스마트폰 뱅킹이 금융거래의 핵심수단으로 급부상 중이다.

한국은행이 30일 발표한 '올해 1·4분기 국내 인터넷뱅킹 서비스 이용현황'에 따르면 인터넷뱅킹의 하루 평균 이용건수는 9412만건으로 전분기보다 5.9% 증가했다.

인터넷뱅킹 중 스마트폰 뱅킹은 하루 평균 5738만건의 이용건수를 기록, 전분기보다 7.3% 증가했다. 전체 인터넷뱅킹 중 61%의 비중을 차지했다.

인터넷뱅킹에서 스마트폰이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 2015년 기준 절반(54.1%)을 넘어선 이후 계속 높아지고 있다.

스마트폰 뱅킹의 1·4분기 이용액도 늘었다. 하루평균 3조6258억원으로 전분기보다 8.3% 늘었다. 이용금액 기준으로 전체 인터넷뱅킹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8.6%다.

스마트폰 뱅킹에 등록하는 고객수도 7734만명으로 지난해 연말보다 3.6% 늘었다. 이 같은 수치는 동일인이 16개 국내은행 및 우정사업본부 우체국예금에 가입한 경우를 중복 합산한 것이다.

입출금·자금이체 거래서비스에서 인터넷뱅킹이 차지하는 비중은 3월말 건수기준으로 전체의 40.7%를 차지했다. 지난해 연말 42.1%였던 비중이 소폭 줄어든 것이다. 조회서비스 기준으로는 인터넷뱅킹 이용비중은 전체의 79.3%로 집계됐다.

maru13@fnnews.com 김현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