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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보건대, 내달 1일 대규모 헌혈축제 개최

대구보건대가 대규모 헌혈행사로 이웃사랑을 실천한다.

5월 31일 대학에 따르면 내달 1일 오전 본관 1층 로비와 3층 대회의실, 교내 헌혈의 집 등에서 '제19회 대구보건대인의 헌혈사랑 나눔 축제'를 개최한다.

최근 헌혈에 대한 인식부족과 참여저조로 혈액부족 사태가 발생하고 있어 대구보건대의 이날 행사가 혈액 공급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행사에는 재학생과 교직원, 동문 등 1200명 이상이 헌혈에 동참할 예정이다. 헌혈자는 봉사활동 6시간을 인정받는다. 대학 측은 당일 헌혈 부적합 자를 제외하고도 1000명 이상이 헌혈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날 본관 1층 로비와 3층 대회의실에는 대한적십자사 대구·경북혈액원 도움으로 오전 9시부터 헌혈 침대 30여개를 배치하고 오후 5시까지 릴레이형식으로 헌혈이 이어진다. 이외 헌혈증서 기증자를 위한 경품추천, 네일아트 등 다양한 이벤트도 마련된다.

남성희 총장은 "혈액은 무엇으로도 대신할 수 없어 헌혈은 진정한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것"이라며 "대구시민뿐만 아니라 온 국민이 헌혈의 중요성을 알 수 있도록 헌혈을 실천하고 홍보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보건대는 지난 1999년 '고통은 나눌수록 작아지고 사랑은 나눌수록 커진다'는 의미를 되새겨 헌혈을 통한 이웃사랑을 실천하고자 '대구시민과 함께 하는 헌혈행사'를 처음 개최했다. 이후 대구시민들과 즐겁게 헌혈과 헌혈캠페인에 동참한다는 의미에서 헌혈축제로 승화시켰으며, 지난해까지 1만6000명이 넘는 학생과 시민들이 헌혈에 동참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