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가 1일 신임 인사차 방문한 이낙연 국무총리와 만나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1일 이낙연 총리를 만나 "당정관계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추 대표는 이날 국회 당대표실에서 진행된 이 총리와의 비공개 면담에서 "대통령께서 인사와 정책을 공유하겠다는 말씀을 하셨다. 1기 내각에 현역의원이 합류한 것은 대통령의 의지를 반영한 것"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고 김현 대변인이 전했다.
추 대표는 "정책과 관련해서도 생산 과정에서부터 공약이 잘 반영될 수 있도록 자주 소통하고 구조를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이 총리는 "어제 총리임명장 수여 이후 대통령께서 특별히 3가지에 대해 말씀했다"며 "첫 번째, 헌법상 총리의 권한을 보장하겠다며 일상적으로 국정은 총리의 책임이라는 각오로 임해달라고 하셨다. 특히 갈등을 해결하고 현장총리 역할을 강조하셨다. 두 번째로는 당정 관계, 특히 야당과의 협력을 강조하셨다.
세 번째는 중앙과 지방의 소통을 통해 분권의 길을 모색하라는 말씀을 하셨다"고 답했다.
이어 "당정관계를 중요시 한 점과 관련해 이번 대선은 당이 완벽하게 치른 선거였다"며 "그동안 아버지로부터 어깨 넘어 본 민주당 60년 중, 그 많은 선거 중 당이 중심에 되어 완벽하게 치러진 선거로 추미애 대표님이 선두에 있어서 그렇게 됐다고 본다"고 평가했다.
추 대표는 "앞서나가지 않고 중심을 잡으려 노력했다"고 화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fnkhy@fnnews.com 김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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