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2P금융기업 피플펀드는 실리콘밸리의 500스타트업스 메인 펀드, 핀테크 펀드, 우신벤처투자 등 국내외 다수의 투자처들로부터 신규투자를 유치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투자액은 총 44억 원으로, 피플펀드는 초기투자 15억원과 500스타트업스의 추가투자 5억원을 포함해 지난 2년간 누적 64억원의 투자를 유치하게 됐다.
피플펀드는 2016년 6월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월 평균 167%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국내 P2P 산업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업체 중 하나다.
지난 4월에는 144억원, 5월에는 150억원을 취급함으로써 최근 2개월 간 월 취급액 기준 업계 1위를 기록했다. 이러한 성장에 힘입어 7일 기준으로 누적 취급액 700억원을 돌파했다.
이번 투자에 참여한 우신벤처투자는 피플펀드가 제1금융권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제도권 기반이 가장 강한 차별화된 사업 모델을 보유하고 있으며, 부동산, 구조화금융, 기관투자유치 등에서 국내 최고 수준의 전문가를 확보하고 있다는 점에서 투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피플펀드는 이번 투자금을 금융서비스 확장, 플랫폼 기술개발 등의 서비스고도화와 각 영역별 인재 영입에 사용할 예정이다. 동시에 이번 투자를 통해 투자사들이 보유하고 있는 다양한 네트워크를 활용함으로써 자본유치 이상의 사업 시너지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피플펀드 김대윤 대표는 "피플펀드는 개인 대출 고객에게는 은행의 문턱을 낮춘 은행대출을 통해 합리적인 금리와 신용등급 개선의 기회를 제공함과 동시에, 기존 금융에서 소외 받던 소상공인, 중소기업 등에게는 새로운 자금통로가 됨으로써 금융 시장의 불균형을 해결하고자 한다. 이러한 방향성과 가능성을 인정 받아 국내외 투자자로부터 의미 있는 투자 유치가 가능했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일반 투자자들이 더욱 믿고 신뢰할 수 있는 다양한 상품을 선보이고자 한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번 투자로 피플펀드에 세 번째 투자를 집행한 500스타트업스의 팀 채 파트너는 "P2P금융산업은 전세계적으로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고 그 중에서도 한국 시장은 가장 잠재력이 큰 시장 중 하나”라며 “500스타트업스는 피플펀드의 차별화된 사업전략인 제1금융권 JB금융지주와의 은행통합형 모델을 높이 평가하여 시드 단계부터 투자에 참여해 왔다.
차별화된 모델을 활용한 양질의 신용데이터 수집이 가능하고, 타 업체 대비 운영상 강점이 확실하다는 판단으로 이번에도 투자 참여를 결정하였다.”고 밝혔다.
피플펀드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제1금융권의 부수업무로 금융당국의 승인을 받은 P2P플랫폼 업체로, 개인신용대출, 부동산, 중소기업대출, 부실채권 등 다양한 포트폴리오의 상품군을 보유하고 있다.
yutoo@fnnews.com 최영희 중소기업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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