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축령산자연휴양림, 강씨봉자연휴양림 도에서 운영하는 자연휴양림의 예약방식을 오는 7월부터 '선착순'에서 '추첨 예약제'로 전환한다고 15일 밝혔다.
'선착순 예약제'는 말 그대로 먼저 접속해 예약하는 방식으로, 그동안 신청이 시작되던 매월 3일 일시에 접속자가 몰리다보니 인터넷 취약계층은 접속조차 어렵고 운영서버가 다운되는 등 개선을 요구하는 민원 요구가 끊이지 않았었다.
이번 추첨 예약제 도입으로 이제는 응모 기간은 매월 1~4일 중 아무 때나 응모하면, 이중 추첨을 통해 당첨자를 발표하는 방식으로 진행돼 인터넷 접속의 집중을 완화하고 노약자 등 인터넷 취약계층도 비교적 쉽게 응모할 수 있다.
오는 7월 예약분에 한해서는 이달 19일 오전 9시부터 22일 밤 12시까지 응모기간을 운영한다.
국립자연휴양림을 비롯한 대부분의 국공립 자연휴양림은 성수기 예약폭주에 대비 추첨제를 운영하고 있으며 축령산·강씨봉자연휴양림은 수도권에 위치한데다 저렴하고 물놀이장까지 이용할 수 있어 가족단위 알뜰한 휴가지로 인기를 끌고 있다.
김종학 산림환경연구소장은 "이번 추첨제 변경으로 도민 모두가 공평하게 자연휴양림을 이용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자세한 사항은 경기농정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축령산자연휴양림 또는 강씨봉자연휴양림으로 전화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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