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사 및 부상 장병에 대한 고마움 전하는 뜻깊은 시구행사
2016년 개봉한 영화 '연평해전' 포스터. /사진=fnDB
국방부와 엘지트윈스(LG Twins) 야구단은 22일 오후 6시 30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제2연평해전 15주년을 맞이해 특별한 프로야구 시구행사를 실시한다.
이번 시구 행사는 2002년 6월 북한의 도발로 전사한 故 윤영하 소령, 한상국 상사, 조천형 중사, 황도현 중사, 서후원 중사, 박동혁 병장과 부상을 입은 19명의 생존 장병들의 숭고한 헌신에 경의와 존중을 표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구에는 제2연평해전 당시 참수리 357호 정장으로 전사한 故 윤영하 소령을 대신해 현장을 지휘했던 부정장 이희완 중령(진, 진급예정)이 대표로 나선다.
이희완 중령(진)은 제2연평해전에서 오른쪽 다리를 잃는 큰 부상을 입었지만 길고 힘든 치료와 재활과정을 이겨내고
현재는 합동군사대학교에서 교관임무를 수행중이다.
그는 제2연평해전 당시의 치열했던 전투상황과 지휘경험을 바탕으로 리더십과 희생정신에 대한 안보강연에 힘을 쏟고 있다.
이번 행사에는 이희완 중령(진)의 시구 외에도 전사 장병 유가족을 초청해, 서해수호를 위해 헌신한 제2연평해전 전사장병을 추모하기 위한 뜻깊은 시간도 갖는다.
경기전 시작되는 추모식에는 추모영상을 통해 전사 장병을 기억하고,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장병들의 이름을 부르는 ‘롤콜행사’를 진행한다.
한편, LG유플러스는 여섯 명의 전사 장병의 숭고한 헌신에 대한 감사의 의미로 유가족들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가정의 상태를 확인하고 제어할 수 있도록 '홈IoT 대표 서비스 8종‘을 3년간 무상으로 이용할 수 있는 ’무료 이용권‘을 제공하기로 하고 LG유플러스 임원이 직접 야구장을 방문해 전달할 예정이다.
captinm@fnnews.com 문형철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