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

대구시의회, 후반기 1년 "적극적 시정 견제 최선"

5개 공기업 기관장 인사청문회 도입 큰 성과

대구시의회, 후반기 1년 "적극적 시정 견제 최선"
류규하 대구시의회 의장.
【대구=김장욱 기자】대구시의회(의장 류규하. 사진)가 제7대 후반기 1년간 어려운 여건에도 적극적인 의정활동을 통해 시정견제 역할을 충실히 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9일 대구시의회에 따르면 지역경제 활성화와 시민 안전과 직결된 시정현안을 놓치지 않고 시정질문, 5분 자유발언, 행정사무감사 등으로 문제점을 지적, 발전적인 대안을 제시해 왔다. 전체 심사 안건 중 50%를 의원발의로 추진, 민생안정과 관련한 제도개선을 선도했다.

특히 3년간 끌어오던 시 산하 5개 공기업 기관장에 대한 인사청문 제도 도입을 이끌어 냈다.

분야별로는 지난 1년간 전국시·도의장협의회, 전국시·도운영위원장협의회 등 지방의회 전국협의체와 연대, 지방분권 확대와 지방의회 발전을 위해 힘을 모았다. 특히 본회의에서 '지방자치와 지방분권 실현을 위한 결의문'을 채택, 정부에 건의했다.

시의회는 의정활동의 중심을 시민이 있는 '현장'에 뒀다. 위원회별로 주요 현안사업 현장 70개소를 중점 점검하고 문제점 개선에 나서며 서민들 애환이 담긴 진정민원(104건)을 하나라도 더 해결하는 데 노력했다.

회기운영은 총 8회 139일 중 정례회 2회 60일과 임시회 6회 79일로 내실 있게 운영했다. 의안은 총 266건을 심도 있게 처리했고 이중 절반인 133건을 의원발의 안건으로 추진했다. 조례안의 경우 전체 149건 중 63건으로 시장(70건), 교육감(16건)에 뒤지지 않고 내용면에서는 시민생활과 밀접한 민생관련 제도개선에 집중했다.

시정질문 역시 9회에 걸쳐 19명의 의원이 나서 27건의 시정 현안사항을 따졌고 시산하 5개 공기업 기관장에 대한 청문회 도입을 이끌어내는 촉매제 역할을 했다.
5분발언을 통해 두류정수장 이전 터 활용, 달성공원 동물원 이전,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 개발, 동대구역복합환승센터 터미널 운용 및 주차장 문제 등 방향을 잡지 못하는 시정에 생산적인 정책대안을 제시했다는 평가다.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기 위해 시민사회단체와 유관기관, 구·군 의장단 등과 간담회도 지속적으로 추진, 협력방안을 모색하고 투명의정 구현에 노력했다.

류규하 의장은 "지난 1년간 대구시의회가 적지 않은 의정활동 성과를 거둘 수 있었던 데는 무엇보다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가 있었기 때문"이라며 "앞으로도 '안전하고 행복한 대구' 건설을 위해 의정활동을 펼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