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건강보험공단은 2일부터 만성질환관리시범사업 참여자의 혈압·혈당 수치 전송 편의를 위해 '공인인증서 없이 간편 로그인 방식의 건강iN 모바일앱'을 오픈한다고 3일 밝혔다.
그동안 전송방법이 불편하다는 현장의견을 반영해, 참여자의 공인인증서는 등록번호로 대체하고 본인여부는 휴대폰 뒤 4자리로 일치여부를 확인해 개인정보 보호와 전송방법을 개선했다.
이에 따라 번거로움 등으로 저조했던 의원과 환자의 참여 확대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새로 개발된 '건강iN 모바일앱'은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건강인'으로 검색 설치하면된다. 아이폰도 7월 중에 오픈할 예정이다.
'만성질환관리 시범사업'은 평소 가정에서 혈압·혈당 수치를 측정해 전송하면 동네의원에서 측정정보를 보고 주기적으로 상담·관리를 하는 것으로 혈압·혈당 측정치 전송이 중요하다.
올바른 혈압측정을 위해서는 동일한 시간대(아침, 저녁 하루 2회)에 동일한 혈압계를 사용해 올바른 방법과 자세로 측정해야 한다. 또 규칙적인 자가 혈당 검사는 자신이 당뇨병 관리 방법을 계획하고 적절하게 조절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건보공단 관계자는 "수치 전송의 활성화를 위해 참여자 3만1185명)에게 간편 모바일앱(건강iN) 설치와 전송방법을 포함한 서한문을 개별 발송했고, 설치 URL 주소를 SMS 문자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기존 공인인증 방식인 모바일앱(M건강보험)과 인터넷(건강iN)도 가능하다. 스마트폰이 없거나, 65세 이상으로 간편 모바일앱을 사용하기 어려운 경우는 종전처럼 참여의원에 전화(문자)로 수치를 보내면 된다.
한편, 시범사업 1주년 시점(9월말)에 성실 참여자(월 평균 2회 이상 전송)에게는 대여한 의료기기가 무상지급 될 예정이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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