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부터 17일 동안 두류야구장 등 곳곳에서 다양한 즐길거리 행사
【 대구=김장욱 기자】 "폭염 탈출! 대프리카(대구+아프리카)에서 여름 축제를 즐기세요!"
대구시는 14일부터 오는 30일까지 17일간 두류야구장, 코오롱야외음악당, 대구스타디움 등 대구 곳곳에서 다양한 즐길거리가 있는 '2017 대구 여름 축제'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여름 축제는 △생활문화동호인들의 자발적 참여로 꾸며지는 '생활문화제'(14~16일) △전국민이 사랑하는 치킨과 맥주를 테마로 하는 '치맥페스티벌'(19~23일) △대구의 폭염을 꽁꽁 얼려버릴 한여름 밤의 공포 축제 '국제호러연극제'(27~30일) △공연중심도시를 표방하는 대구를 더욱 풍성하게 해 줄 '포크페스티벌'(28~30일) 등 네 가지 다른 색깔과 즐거움으로 알차게 구성된다.
'생활을 녹이다! 문화를 녹이다!'라는 주제로 열리는 '생활문화제'는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에서 시민 모두가 주인공이 돼 함께 즐기는 생활문화 축제로 열린다. 지역의 다양한 생활문화 요소를 녹여내 멜로디존.스토리존.핸드메이드존.힐링존.자유존으로 행사공간을 구성했다.
'치맥페스티벌'은 '비 투게더 비 해피(Be Together! Be Happy!) 가자~치맥의 성지 대구로!'라는 슬로건으로 두류공원, 평화시장 닭똥집골목, 이월드, 서부시장 프랜차이즈 특화거리 일원에서 개최된다.
특히 올해는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다. 치킨 43만 마리, 맥주 30만L 가 준비된다. 70여개 치킨업체와 7개의 수제맥주 업체, 14개 세계 맥주 브랜드가 참가한다. 폭염을 대비, 치맥 쿨링카, 워터 에어 바운스 등 35여개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 여름축제의 진수를 맛볼 수 있다. 특히 올해는 지역기업과 치맥축제가 동반 성장하는 'Happy Together 프로젝트'와 '치맥 비즈니스 라운지' 운영으로 산업축제로서의 역할이 강화될 계획이다.
대구의 한여름 밤 무더위를 날려 줄 '국제호러연극제'가 '핫(Hot)하게 대구(Daegu), 쿨(Cool)하게 호러'(Horror)라는 주제로 대구스타디움 시민광장 및 대구시내 소극장 등지에서 열린다. 대구지역 7개 극단과 서울.부산 등 국내 초청공연 17개팀, 일본.대만 등 해외 초청공연 4개팀이 참가한다.
특히 '호러IT(가상현실)체험관'과 '호러AR(증강현실)-고스트 캡처 어드밴처' 등 새로운 콘텐츠를 개발, 시민들에게 새로운 볼거리, 체험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포크페스티벌은 대구 코오롱야외음악당, 김광석콘서트홀, 수성못, 동성로 일원에서 개최된다. 국내 최정상급 포크뮤지션들이 총출동하는 포크공연, 포크송콘테스트 등을 통해 김광석을 낳은 도시, 대구가 그를 추억함과 동시에 시민들과 함께 포크 특유의 감성적인 멜로디를 즐길 수 있다.
여름 축제에 대한 자세한 일정 및 프로그램은 대구축제 통합 홈페이지 '대구축제닷컴'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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