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방해양수산청은 하계 휴가기간 폭증하는 인천항 연안여객터미널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오는 21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연안여객터미널 특별 수송기간’을 지정·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인천해수청은 이번 하계 휴가기간 인천지역의 연안여객선 이용객이 전년보다 24% 증가한 약 16만3000명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인천해수청은 주요 관광도서 지역인 덕적, 이작 항로를 하루 4항차에서 최대 10항차까지 증선 운항하는 등 기존 여객선 운항횟수를 평시 기준 약 984회 운항에서 1136회로 늘릴 예정이다.
인천항만공사는 여객증가로 인한 주차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100여대의 차량을 추가로 주차할 수 있도록 연안여객터미널 인근 제1국제여객터미널 내에 임시 주차시설을 마련했다.
공사는 또 관광객이 안전한 여름휴가를 보낼 수 있도록 유관 기관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심폐소생술 등 안전교육과 기초건강검진을 실시하고 안전 리플릿을 배포할 계획이다.
인천해수청 관계자는 “연안여객선 이용자들이 안전하고 편안한 여름 휴가철을 즐길 수 있도록 수송과 안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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