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고해상도 영상 복원 챌린지 세계대회’에서 우승한 서울대 이경무 교수팀의 임비 석박통합과정생, 이경무 교수, 손상현, 김희원, 나승준 석박통합과정생(왼쪽부터)
서울대 공대(학장 이건우)는 전기정보공학부 이경무 교수 연구팀(석박통합과정 임비, 손상현, 김희원, 나승준)이 미국 화와이에서 지난달 21일(현지시간) ‘초고해상도 영상 복원 챌린지 세계대회’에서 ‘향상된 딥러닝을 이용한 초고해상도 기법’ 알고리즘으로 우승을 차지하고 최우수 논문상도 수상했다고 2일 밝혔다.
해당 대회는 컴퓨터 비전 및 머신 러닝 분야 세계 최대 학회 ‘CVPR 2017’ 워크숍의 일환으로 열렸다. 구글, NVIDIA, 트위터 등이 공동 후원한 이번 대회는 해상도가 낮은 영상을 소프트웨어를 활용해 초고해상도의 영상으로 복원하는 것이었다. 대회에는 세계 100개 이상 팀이 지원했고 그 중 8개국 총 20개 팀이 최종 결선에 참가했다.
이 교수 연구팀은 기존 방식에 비해 획기적으로 깊은 새로운 딥러닝 뉴럴 네트워크를 구현하고 초고해상도 영상 복원에 최적화했다.
이에 대회 두 개의 평가 트랙, 총 6개의 카테고리에서 유일하게 모두 1위를 차지하는 독보적인 성과로 최종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초고해상도 영상 복원 기술은 차세대 영상 처리의 핵심 기술로, 화질 개선을 통해 자율주행 자동차, 지능 로봇, 감시 카메라, 위성 및 의료 영상 등 다양한 분야에서 물체 및 사람 인식, 고차원 영상 분석 등의 성능을 향상시킬 수 있다.
이 교수는 “새롭게 제안된 딥러닝 기반 초고해상도 알고리즘으로 기존에 어려웠던 8배, 16배의 배율까지도 원본 영상에 가깝게 복원할 수 있다”며 “이를 이용하면 저가의 영상 장비로도 고가 장비의 성능을 낼 수 있어 가치가 높고 활용 범위도 넓어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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