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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불법 미용시술업소 27곳 적발

특별사법경찰, 영업주 입건

서울 강남구 특별사법경찰은 지난 2개월간 관내 오피스텔에서 불법 미용시술을 한 27개 업소를 적발, 영업주 전원을 공중위생관리법 위반 혐의로 형사입건했다고 6일 밝혔다.

이들 업소는 관할 보건소에 영업 신고를 하지 않고 왁싱, 피부관리, 속눈썹 연장, 반영구 화장 등을 불법 시술한 혐의를 받고 있다.

특사경에 따르면 이중 9개 업소는 미용 관련 자격증조차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면허를 가진 의사만 할 수 있는 반영구 화장 시술을 의료인 없이 하다 적발된 업소도 3곳이었다. 2곳은 다른 수사기관에 무신고 미용업소 운영으로 적발돼 벌금까지 납부하고도 버젓이 불법영업을 계속 해오다 이번에 또 다시 적발됐다. 구 관계자는 "미용업은 근린생활시설에서만 영업신고를 할 수 있지만 일반 상가보다 임차료가 상대적으로 저렴하다는 이유로 오피스텔에서 불법영업이 끊이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jun@fnnews.com 박준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