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중국의 신세대 개별여행객(FIT) 유치를 위한 마케팅 활동을 강화하고 나섰다.
부산시는 한국을 찾는 중국 신세대 소비계층을 겨냥, 베이징에 본사를 둔 중국 1위 포켓와이파이 업체인 '유로밍' 한국 자회사인 유로미디어와 손잡고 오는 10일부터 '포켓 와이파이(WIFI) 서비스' 홍보 마케팅을 전개한다고 8일 밝혔다.
유로밍은 이동 중에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는 장치인 포켓 와이파이 서비스 업체로, 지난해 기준으로 한국지역에만 모두 313만4000대의 포켓 와이파이를 대여했다.
부산시는 중국인 관광객들의 트렌드 변화를 반영, 20·30대 개별여행객들이 쉽게 수용할 수 있는 매체를 통한 이번 타깃 마케팅으로 더 많은 신세대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에 부산시와 함께 홍보 마케팅을 추진하는 유로미디어는 중국 포켓 와이파이 서비스 시장 점유율 1위 기업인 환구만유(環球漫游) 유로밍(Uroaming) 한국 자회사다.
유로미디어는 유로밍 '포켓 와이파이 서비스'에 마케팅 플랫폼을 결합해 와이파이 이용객들을 대상으로 한국에서 독점적으로 타깃 마케팅 광고가 가능하다.
중국 최대 포켓 와이파이 서비스 기업인 유로밍은 일본, 싱가포르, 태국, 대만, 홍콩, 인도네시아, 유럽에 이어 한국지사를 두고 있다.
부산시는 중국인 개별여행객을 유치하기 위해 10일부터 10월 8일까지 60일간 두 가지 타입의 이미지 노출 24회와 이미지 링크를 통한 부산 문화관광 중국어 모바일 페이지를 홍보할 계획이다.
서병수 시장은 "중국 관광 시장이 패키지에서 개별 관광객으로 전환되는 추세"라며 "제4차 산업혁명이라는 시대적 흐름에 맞는 참신하고 혁신적인 홍보 마케팅방안을 통해 FIT 개별 관광객 확대와 한국을 찾은 중국인 개별 여행객들의 부산관광 유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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