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청와대 캐비닛에서 발견된 전 정부 문건들을 박영수 특별검사팀으로부터 모두 넘겨 받아 본격수사에 착수했다.
서울중앙지검 관계자는 24일 "전날 특검으로부터 지난달 청와대에서 발견된 문건 일체를 인계받았다"고 밝혔다.
검찰이 특검에게 받은 전 정부 청와대 문건은 모두 사본들이다.
원본은 지난달 청와대가 대통령기록관에 이관했다.
문건에는 청와대 수석비서관 회의자료, 장관 후보자 인사자료, 국민연금 의결권 행사 지침, 삼성그룹 경영권 승계 지원 방안 등이 포함돼 있다.
검찰은 문건 내용 등을 검토, 국정농단 사건의 공소유지와 수사에 활용할 계획이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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