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공대 해동도서실 개관 기념행사에서 참석자들이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서울대 공대 해동도서실 개관 기념행사에서 참석자들이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서울대 공대(학장 이건우)는 지난 24일 서울대 301동 로비에서 해동도서실 개관 기념행사를 열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에 개관한 해동도서실과 세미나실 총 5곳은 해동과학문화재단 김정식 이사장의 지원으로 건립됐다.
개관식에는 김 이사장 및 서울대 박찬욱 부총장, 이건우 공대 학장과 서울대 학부생들이 참석했다.
김 이사장은 축사를 통해 “6.25 전쟁 이후 공부할 강의실도, 교재도, 실험실도 없던 시절 오직 배우고자 하는 열정만으로 공부했던 시절과 비교하면 지금은 좋은 환경인만큼 부디 후배 학생들이 더욱 배움에 정진하길 바란다”며 “그동안 후배들을 위해 다양한 지원을 했지만 가장 뜻 깊은 기부는 역시 마음껏 공부할 수 있는 도서실을 만들어 준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학장은 감사 인사를 통해 “해동 도서실 및 세미나실이 학생들의 잠재력을 이끌어내고 학생들이 마음껏 지식과 상상의 나래를 펼칠 수 있는 공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해동과학문화재단 김 이사장은 1948년 서울대 전자공학과에 입학해 학생시절 6.25 전쟁을 경험했으며 1956년 졸업 후 대덕전자를 설립해 우리나라 전자산업 발전의 초석을 놓았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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