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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인 인종차별 발언한 39세 여성 응징한 美 여성

흑인 인종차별 발언한 39세 여성 응징한 美 여성
미국 플로리다 호텔에서 흑인 경비원에게 인종차별적 발언을 한 여성을 응징한 여성 콜린 대그가 화제를 몰고 있다./페이스북 갈무리

인종차별적 발언을 한 백인 여성을 응징한 사람이 화제를 모았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26일 미국 플로리다 호텔 로비에서 벌어진 두 여성의 싸움을 보도했다. 플로리다 출신 여성 콜린 대그는 아이티계 흑인 경비원에게 모욕적 발언을 하고 있는 여성을 발견했다.

이 여성은 39세 서머 콜츠로 현장 목격자들에 따르면 흑인 경비원에게 인종차별적 발언을 내뱉었다고 전해졌다. 콜츠는 옆에 앉아 있던 콜린에게까지 시비를 걸었고 콜린은 그녀를 주먹으로 응징하기 시작했다.

결국 경찰이 도착해 콜츠를 수 차례 진정시켰다. 그녀는 콜린을 먼저 때렸다는 혐의를 부정하고 있고, 임신 3개월이라고 주장하며 콜린을 감옥에 보내야 한다고 말했다.

사건 발생 후 콜린은 트위터 계정에 글을 올렸다. "흑인들은 250년 넘게 인권을 침해당하고 있다.
더 많은 백인들이 진실을 깨달을수록 우리는 평화와 이해의 장에 가까워질 것이다"라는 내용이었다. 그녀의 행동은 인터넷에 퍼지며 '영웅적 행위'로 칭찬받고 있다. 콜린의 트위터는 이틀 동안 2만 명 이상 팔로워가 증가했다.

ocmcho@fnnews.com 조재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