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드코리아가 자가도뇨 카테터 'Magic3'를 출시했다.
"바드가 개발한 자가도뇨 카테터 'Magic3'의 최고 경쟁력은 강화된 편의성과 청결성입니다"
이구훈 바드코리아 비뇨기사업부서장이 30일 진행된 일회용 자가도뇨 카테터 'Magic3' 출시회에서 설명한 'Magic3'만의 장점이다.
그는 이날 "최근 국내 일회용 자가도뇨 카테터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고 자가도뇨 카테터 시장을 분석하며 "바드는 'Magic3'를 통해 양질의 제품을 공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번에 바드가 출시한 자가도뇨 카테터 'Magic3'는 척수손상환자 등의 배뇨 자립을 돕는 일회용 의료기기로 요도부터 방광까지 얇은 튜브를 연결해 소변 배출을 용이하게 한다.
'Magic3'는 기존 자가도뇨 카테터에 사용됐던 PVC와 실리콘, 라텍스 등 세가지 재질중 실리콘을 기본 재질로 '3중 레이업 기술'을 추가로 적용했다.
이 부서장은 "기존 자가도뇨 카테터 재질중 가장 부드러운 실리콘을 주재질로 사용했다"면서 "카테터와 요도가 만나는 카테터의 바깥쪽은 울트라 소프트 소재로 편안함을 줬고 중간 지점은 제품 조절의 편의성을 위해 단단하게 제작했으며 가장 아래쪽을 다시 부드러운 재질로 제작했다"고 3중 레이업 기술을 설명했다.
이어 "그립 손잡이를 사용자가 편리하도록 제작해 카테터 삽입 및 제거를 쉽게 했다"면서 "기존 제품보다 절반, 혹은 30%정도의 힘으로 제품을 사용할 수 있다"며 제품 편의성을 강조했다.
또 "'Magic3'는 복잡한 사용 준비 과정 없이 개봉과 동시에 사용할 수 있다"면서 "16시간 이상 접어둔 상태에서도 사용이 가능했다"고 설명하며 환자의 외출 편의성도 언급했다.
그는 이어 'Magic3'의 향상된 청결성을 설명했다.
자가도뇨 환자는 하루 평균 4~6회 자가도뇨를 실시한다. 1년으로 계산하면 약 1500~2000회 이상 자가도뇨를 하는 셈이다. 이때 표면이 매끄럽지 않은 카테터나 재사용 카테터를 반복해서 이용할 시 요도마찰과 요도감염등의 위생 문제가 생길 수 있지만 'Magic3'는 일회용 제품이라 제품 청결성이 한층 향상 됐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한편 'Magic3'는 남성용, 소아용, 여성용 세가지 형태로 출시됐고 여성용 카테터엔 하이드로젤 코팅 기술이 적용돼 윤활제를 사용할 필요가 없다.
이 부서장은 "후천성 척수질환 환자들은 재활기간 스스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을지 고민한다"면서 "매직3로 환자들이 자신감을 갖고 재활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엔 바드의 최고경영자인 존 그라텔라도 참석해 한국 자가도뇨 카테터 시장에 대한 기대감을 표명했다.
그는 "한국시장은 아직 중국과 일본에 비해 작지만 한국의 의료 수준과 시스템을 높게 평가한다"면서 "한국 의료진을 대상으로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지속적인 투자를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juyong@fnnews.com 송주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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